겨울 복드 칸 산 등산
코로나로 인한 장기간 락다운으로 답답함을 해소하고자 친구들하고 함께 울란바토르 외각의 복드 칸 산에 등산을 해보았다. 근처의 야산에서는 잠깐식 등산을 했지만, 등산다운 등산, 그것도 겨울철 몽골에서 등산은 처음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등산을 시작했는데, 입구로 부터 스며오는 따뜻한 아침 햇살, 펼쳐진 자연과 신선한 공기는 걸을 가볍게 만든다. 총코스는 왕복 4킬로 이므로 초보에게는 쉽지가 않을 것 같고, 딱히 든산 코스가 없다 보니, 겨울철은 미끄러워서 등산 장비가 없이는 위험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도 괜찮을 것이라 믿고 올라 갔다가 내려올 때 세 번이나 넘어지는 수모를 당했다. 정상에는 쉼터가 있었고, 내려 온 커피를 마시니 일품이었다, 많은 분들은 아침을 준비해 와서, 만들어 먹기도 했는데, 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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